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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location Dance - It's So Difficult

팝스포유 2015. 1. 22.




언뜻 보아 쉽지 않은 문제 하나 더 ... 중국 초등학교 2학년이 푼다는 믿기지 않는 문제에 도전해보자




정확히 일주일 전인 1월 15일에 포스팅했던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문제를 기억하시나요?

(http://tears4fears.tistory.com/entry/Time-Yesterday-Today-Tomorrow)


그 문제에 이어 역시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던 문제를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위 문제인데 ... 일종의 기호학 문제로 직관적으로 풀기는 사실상 어려운 문제입니다.

삼각형, 사각형, 원 그리고 내부와 외부 등의 관계를 따져서 풀어야 하는 문제인데

이게 중국 초등학교 2학년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준이 높지 않나요?

(솔직히 제가 잘못 알고 있고 더 고학년의 문제였으면 하는 맘이 있네요^^)


저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당황해서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차근 차근 생각해보니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오긴 했는데 도전하신 분들은 어떠하셨는지요?





그럼 정답을 찾아나가 보겠습니다. 일단 '3'과 '1'이 나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서 나오는 수의 범위는 당연히 "자연수"입니다.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렇다면 더해서 '3', 빼서 '1'이 나오는 두 수는 바로 감이 잡힙니다. 바로 '1'과 '2'입니다.


따라서 (○ = 1, □ = 2) 또는 (○ = 2, □ = 1)일 겁니다.

그런데 맨 왼쪽 그림을 보면 '3'이므로 두 도형을 더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왼쪽에서 두 번째 그림을 보면 '1'이므로 빼는 것이 됩니다.


여기서 추리를 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 뺄셈이고 어떤 경우에 덧셈일지를 말이죠.

맨 왼쪽 그림을 보면 두 도형이 접하지 않았습니다. 즉, 접하지 않는 경우에 두 도형의 값을 더한다.

왼쪽에서 두 번째 그림을 보면 두 도형이 접하고 있습니다. 즉, 접하는 경우에 두 도형의 값을 뺀다.


왼쪽에서 세 번째, 즉 정가운데 그림을 보면 새로운 도형 △이 등장합니다.

일단 (□ = 2)라 하면, 두 도형이 접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2 + △ = 6)이 되어 (△ = 4) 가 됩니다.

다음으로 왼쪽에서 네번째, 즉 오른쪽에서 두 번째 그림을 봅니다.

현재 (□ = 2, △ = 4) 인 상태이고 애매하긴 하지만 두 도형이 접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뺄셈에 해당하므로 (△- = 4 - 2 = 2) 가 됩니다.

그런데 '4'라고 나오므로 (□ = 2) 라는 가정은 맞지 않습니다. 즉, 가정 (○ = 1, □ = 2) 는 탈락 !!!


따라서 이제 (○ = 2, □ = 1) 인 경우를 가정해야 합니다.

(○ = 2, □ = 1)인 가정 하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 즉 정가운데 그림을 보면 두 도형이 접하지 않으므로

두 도형 값을 더하는 경우에 해당되므로 (1 + △ = 6) 이므로 (△ = 5) 가 됩니다.


왼쪽에서 네 번째, 즉 오른쪽에서 두 번째 그림을 보면 앞서 말한 것처럼 두 도형이 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도형의 값을 빼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 - □ = 5 - 1 = 4), 즉 주어진 그림을 만족시킵니다.


이제 모든 도형의 값을 찾았네요. 즉, (○ = 2, □ = 1, △ = 5) 입니다.


마지막으로 맨 오른쪽의 그림을 보면 두 도형이 접하지 않으므로 두 도형의 값을 더하면 됩니다.

따라서, (△ + ○ = 5 + 2 = 7)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답은 '7'이 되겠습니다.


글로 쓰려니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그리 어려운 건 아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풀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다시 말하지만 제발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앞서 말한 것처럼 '자연수' 범위이므로 무조건 큰수에서 작은수를 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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