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로맨티시즘의 선구자 Visage ... 오케스트라와의 함께 자신들의 히트곡을 클래식 버전으로 발표한 앨범
Visage하면 그들의 히트곡 <Fade To Grey>가 바로 떠오릅니다.
사실상 그들의 유일한 히트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 밴드와 그 곡이 갖는 의미가 큽니다.
싱글 <Fade To Grey>와 그 곡이 수록된 앨범 [Visage]가 발표된 해가 1980년은
펑크, 디스코 그리고 뉴웨이브가 혼재하며 음악적 변혁이 이뤄지기 시작한 때입니다.
앨범 [Visage]의 커버는 분위기가 조금은 음산합니다.
앨범 커버를 보면 대충 음악의 감이 오지 않나요? 이후의 앨범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됩니다.
앞서 언급한 '뉴로맨티시즘'은 뉴웨이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각적 분위기를 중요시하며
그 이름처럼 전자음악을 바탕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다소 몽환적이면서 팝적인 음악이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Fade To Grey>의 뮤직 비디오를 간만에 다시 감상해볼까요?
Visage는 멤버들 중에는 기억할 만한 인물이 두 명 있죠.
이 밴드의 창립 멤버이자 리드 보컬이며, 이러한 밴드의 음악적 분위기를 만들어낸 Steve Strange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Ultravox 출신의 Midge Ure입니다.
Visage는 <Fade To Grey>의 성공 이후에 1982년에 두번째 앨범 [The Anvil]을 발표하였고
Midge Ure가 이 앨범을 끝으로 Ultravox로 돌아가게 되죠.
그리고 1984년 세번째 앨범 [Beat Boy]를 발표한 이후에 Visage는 해체하게 됩니다.
그러던 Visage는 느닷없이 2013년 새 앨범 [Hearts And Knives]를 발표하게 되죠.
이 앨범 발표 이후 2014년 체코에서 열린 월드 스키 점핑 챔피언십의 폐막식 공연을 요청받아
체코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고 이를 통해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전의 히트곡들을
클래식컬 버전으로 발표한 앨범이 바로 [Orchestral]입니다.
이렇게 새 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선언한 Steve Strange.
그러나 Steve Stragne가 지난 목요일(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도 황당해서 저도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 블로그가 왜 자꾸만 '부고' 소식으로 채워지는지 맘이 너무 아프네요. RIP Steve Strange...
[Tracklist]
01 - The Damned Don't Cry (Orchestral Version)
02 - Fade to Grey (Orchestral Version)
03 - Dreamer I Know (Orchestral Version)
04 - Mind of a Toy (Orchestral Version)
05 - Visage (Orchestral Version)
06 - The Anvil (Orchestral Version)
07 - Never Enough (Orchestral Version)
08 - Pleasure Boys (Orchestral Version)
09 - Hidden Sign (Orchestral Version)
10 - Night Train (Orchestral Version)
11 - Love Glove (Orchestral Version)
12 - The Silence (Orchestral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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