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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 Why So Lonely

팝스포유 2016. 7. 25.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 Wonder Girls...벌써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원더걸스가 어제로 이번 싱글 앨범 [Why So Lonely]의 방송활동을 마감했습니다.


먼저 성적은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음원이 발표된 후 4주차로 접어들었는데 K-Pop 음원 차트의 기준이 되는 멜론차트에서

현재 1위 곡인 BewhY의 'Day Day'와 엎치락뒤치락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음원 발표와 함께 국내 8대 음원차트에서 전부 1위에 오르는 올킬을 달성했고

비스트와 여자친구라는 남녀 아이돌 강자 틈에서 음악 방송에서도 1위에 오르며

원더걸스가 작년 REBOOT 앨범 이후 제2의 전성기가 도래했음을 알려줬습니다.


위 사진은 이번 원더걸스의 싱글 앨범 [Why So Lonely]의 커버입니다.

앨범 커버에 각기 다른 멤버들의 사진이 있서 총 네 장을 사게 만들더군요.

이는 저에게 상당히 이례적인 아니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싱글 앨범의 트랙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Why So Lonely (3:26)

2. 아름다운 그대에게 (3:11)

3. Sweet & Easy (3:21)


먼저 위 세 곡을 연속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어떤가요? 세 곡 모두 타이틀 곡으로 삼아도 될 정도 아닌가요?

물론 여기에는 팬심이 듬뿍 들어갔음은 어느 정도 감안하세요^^


아마 타이틀 곡인 'Why So Lonely'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처음 들으셨다면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까지 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더걸스의 정체성이랄 수 있는

레트로 뮤직을 근간으로 하여 레게팝 사운드를 접목한 곡입니다.


다음 곡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타이틀 곡 못지 않게 반응이 좋은 곡입니다.

이미 LP 한정판으로 발매되어 음원 발표 이전에 들어본 곡인데

가을에 발표되었다면 더 큰 사랑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 곡 'Sweet & Easy'는 리더인 예은이 작곡에 참여해서 애정이 갑니다.

전 리더였던 선예를 가장 좋아했지만 현재 원더걸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예은입니다. 예은이 없는 원더걸스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 존재입니다.


작년 REBOOT 앨범 시에 보여줬던 조금은 힘이 들어간 모습에서

이번 앨범은 의도적으로 힘을 뺀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공통적으로 원더걸스는 걸그룹에서 이제 아티스트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모든 멤버(예은,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고

작년부터 이어온 걸밴드로의 변신을 위해 악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죠.

그것도 일회성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정 밴드로서의 모습을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 씩 악기 연주에 매진했다니 하니 노력이 참 아름답습니다.


또한 원더걸스는 걸그룹이 연차가 높아질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그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걸그룹은 7년차가 넘어가면 소속사 계약도 끝나가고 신진 걸그룹에

그 자리를 물려주게 되면서 멤버가 이탈하고 결국 해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름만 유지하고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데뷔 10년 차인 원더걸스는 끊임없는 노력과 변신을 통해서

계속해서 퀄리티가 높은 곡을 선보이며 저와 같은 골수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원더걸스 노래는 믿고 들을 만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이 작년 REBOOT 앨범 때와 또 다른 점은 바로 댄스입니다.

작년에는 걸밴드로의 변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활동 종료 때까지

계속해서 밴드로만 활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첫 주만 밴드로 활동하고

2주와 3주 차에는 여타 걸그룹처럼 곡과 댄스를 곁들인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Why So Lonely'의 안무 연습 영상이 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이번 앨범에 수록된 세 곡의 라이브 영상을 올려드립니다.


Why So Lonely


Why So Lone (Dance Practice)



아름다운 그대에게



Sweet & Easy



원더걸스는 이번 활동을 마감하고 이제 어떤 활동을 펼칠 가도 상당히 궁금하네요.

일단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을 통해 솔로로서 대박을 터트린 선미와

핫펠트라는 이름의 솔로 활동을 통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예은 이렇게 두 명은

올해 안에 솔로 앨범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랩을 담당하고 있는 유빈과 혜림 역시 피처링 등을 통한 활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YP 박진영의 타이틀 곡을 배제한 소위 '탈박'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원더걸스.

그래서 내년 원더걸스 10주년에 맞춰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규 앨범에 더욱 기대를 갖게 됩니다.


참 이번 활동 기간에 원더걸스를 실제로 두 번 만났습니다.

첫번째는 열림음악회 공개방송에 당첨되어 정말 가까운 자리에서 보는 행운이 있었고

두번째는 삼성동에서 있었던 팬싸인회에서의 만남입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원더걸스의 아름다움과 겸손함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원더걸스,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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