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원더걸스, 못 다한 이야기

팝스포유 2016. 7. 29.



원더걸스가 다시 각종 차트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역시 곡이 좋으면 대중이 반응한다



2016년 7월 5일. 원더걸스의 신곡 'Why So Lonely'가 발표된 날입니다.

그리고 적잖은 시간이 지난 현재 'Why So Lonely'는 국내 8대 음원차트에서

거의 대부분 1위나 2위를 마크하며 사실상 차트 올킬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 포스트에서 BewhY의 'Day Day'와 멜론차트에서 접전을 벌인다고 적었는데

현재는 멀찍감치 벗어나 안정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지금 이 현상을 두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뭐 어렵지 않지요^^

바로 곡이 너무도 좋다는 것이죠. 곡이 좋기 때문에 대중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주기에

차트에서 지속적으로 최상권에 머물 수 있는 거죠. 충분히 롱런할 것으로 예상 되네요.


최근 K-Pop은 대규모 팬덤의 앨범 구매와 스트리밍이 차트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곡 발표 후에는 차트에서 모든 곡이 10위 안에 드는 현상(일명 '줄세우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곡들도 또 다른 신곡들이 등장하면 속절없이

차트에서 내려가거나 심지어 차트아웃 되는 일도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팬덤이 약화되고 어느덧 20대 중후반으로 가는 멤버들로 구성된 원더걸스의

이번 신곡이 이렇게 다시 치고 올라와서 차트를 누비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 신곡을 발표하면 TV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홍보를 하는데 원더걸스는 라디오에 몇 번 나왔을 뿐이고 제대로 된 예능도 나가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뮤직뱅크 같은 방송점수('방점')가 중요한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지 못해

속상한 원더걸스 팬들이 소속사(JYP 엔터테인먼트)에 방점 좀 딸 수 있게 해달라고

아우성 아닌 아우성을 보내곤 하지만 좀처럼 방송에 얼굴을 비치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성적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방송출연이 없긴 하지만 리더인 예은이 MBC FM4U의 '박지윤의 FM 데이트'에

이틀 동안(27-28일) 스페셜 DJ를 맡으며 간만에 라디오를 청취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시작과 동시에 실수를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드러운 진행을 펼쳤는데

예은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 있다고 해서 혹시 '라이브' 아닐까 생각했는데 예상 적중!!!


첫째 날과 둘째 날에 두 곡의 팝송을 팬들에게 라이브로 선물해줬습니다.

첫째 날은 Rachael Yamagatad의 'Be Be Your Love'이고 둘째날은 Zayn의 'Pillowtalk'이었습니다.

Rachael Yamagatad의 'Be Be Your Love'은 위에 mp3 파일로 올려놓았고

Zayn의 'Pillowtalk'은 영상이 너무 예뻐서 동영상으로 올려놓았습니다.


해외 팝 음악만 거의 듣는 저에게 원더걸스는 참으로 각별한 존재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봐왔고 정상에서 멤버교체와 미국진출의 사실상 실패 등 모진 풍파 속에서도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성장과 변화를 주면서 아티스트로의 길을 걷는 모습에서

원더걸스를 계속해서 응원하게 되네요. 왠지 스토리가 있어 감동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전 멤버들인 선예와 소희의 목소리가 그리워질 때면 찾아 듣는 곡들이 있습니다.


원더걸스 - Nu Shoes (선예의 목소리가 그리울 때)


원더걸스 - SuperB (소희의 목소리가 그리울 때)



사실 더욱 기세좋게 다시금 차트를 휩쓸어서 방송에 '강제소환'되는 걸 원하는데

이미 활동종료를 선언한 터라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아쉽기만 합니다.

사실 3주간 활동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지요.

(참 3월6~7일 이틀간 JYP Nation 콘서트가 열려서 그것 준비도 해야 합니다)


이번 활동으로 바람이 있다면 CF 섭외가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재밌게 편집된 원더걸스의 영상을 올립니다. 참 정성인 팬들이 많네요.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aka The Max Demian Band - Take It To The Max [Album, 1979]  (2) 2017.12.07
'우리 갑순이'로 돌아오는 배우 유선  (4) 2016.08.14
원더걸스 - Why So Lonely  (4) 2016.07.25
Same Name  (8) 2016.06.16
Words in Song Titles  (6) 2016.06.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