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Pop

Synch - ...Get The Feelin' [Album, 1986]

팝스포유 2014. 11. 25.




미국 펜실베니아 주 출신의 록 밴드 ... 원-히트 원더의 길로 사라질 뻔 했다



1980년대 중반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한 록 밴드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름은 Synch.

Synch는 리드보컬 Lou Butwin, 기타 Dave Abraham, 베이스 James A. Donnelly, 키보드 Chuck Yarmey,

그리고 드럼 Jimmy Harnen의 5인조로 구성되었습니다.


드러머 Jimmy Harnen은 사실 다재다능한 실력을 갖춘 뮤지션이었죠.

그는 드럼 연주는 물론 감미로운 목소리로 보컬 실력도 좋았고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능력까지 겸비했는데

그의 보컬 실력이 나중에 빛을 발하게 됩니다.


1985년에 Synch는 인디 라벨을 통해 싱글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그 싱글의 B면에 실리기로 했던 곡인

<Where Are You Now?>가 맘에 들었던지 콜롬비아 레코드 사와 계약을 하게 되죠.


1986년에 Synch는 그들의 데뷔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된 [...Get The Feelin']을 발표합니다.

이 앨범에는 앞서 언급한 <Where Are You Now?>가 재레코딩되어 실렸습니다.

싱글로 발매된 <Where Are You Now?>의 보컬은 드러머 Jimmy Harnen의 몫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곡의 공동 작곡가가 그였기 때문이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던 것 같네요.

이 곡은 지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며 빌보드 차트에서 성공을 바랐지만 싱글차트 77위에 머물고 말았어요.

더욱이 이러한 저조한 성적은 곧바로 콜롬비아 레코드 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게 만들었죠.


이렇게 계약 해지까지 당한 Synch는 사실상 밴드 해산 상태에 들어가고 말았고

Synch는 결국 전형적인  원-히트 원더의 길을 답습하는 듯 보였습니다.

 


[Track List]

A1 - Don't Walk Away On Love

A2 - Thinkin' Of You

A3 - Playin' A Game (Live)

A4 - Where Are You Now (Live)

A5 - Hot Summer Night

B1 - Only For The Night

B2 - Give Love Another Try

B3 - Don't Stop Believin'

B4 - I Want You

B5 - Somethin' We Already Had








잊혀져 가던 곡 <Where Are You Now?>는 1989년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과 함께 대중의 귀에서 멀어져 갔던 곡 <Where Are You Now?>가 부활합니다.

1989년 모 라디오 방송에서 이 곡을 틀어대기 시작한 것이죠.

희한하게도 이 것이 계기가 되어 <Where Are You Now?>는 미국 전역으로 방송을 타기 시작하면서

과거 Synch를 계약 해지했던 콜롬비아 레코드 사가 이 곡을 재발매하자고 나섰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Sych는 이미 해산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보컬을 맡았던 Jimmy Harnen에게

'Jimmy Harnen with Synch'라는 교묘한(?) 이름으로 싱글을 재발매하게 됩니다.

Jimmy Harnen의 아름다운 보컬로 재레코딩된 싱글 <Where Are You Now?>는 파워 발라드로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결국 빌보드 싱글차트 10위까지 오르는 빅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Jimmy Harnen은 솔로 데뷔 앨범 [Can't Fight The Midnight]을 발매하게 됩니다.

그러나 <where Are You Now?>에 이은 후속 히트곡은 나오지 않았고 그의 앨범은 이 앨범이 마지막이 됩니다.


그래도 밴드로서 솔로로서 그것도 같은 곡으로 두 번이나 차트에 오른 그였기에

그리고 뛰어난 음악 제작 능력을 가진 그였기에 현재도 음악 제작에 투신하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K-POP 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뜻하지 않은 히트곡이 나왔죠.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멜론 차트 등에서 1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인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는 많은 분들이 들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K-POP 스타'에서 이 곡이 끝나자 마자 심사위원인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 모두가 극찬을 했는데

특히나 유희열 씨의 평이 기억에 남았어요.


"대한민국에서 들을 음악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게 아니라 들을 음악을 우리가 찾지 않았다. 어딘가에 있다"


비록 과거의 노래이건 현재의 노래이건 우리가 찾아내야 하는 숨은 명곡이 많지 않을까요?

미국의 한 지역 방송에서 틀기 시작한 곡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한 것 처럼

아직도 80년대의 수 많은 곡 중에는 찾아서 들어볼만한 숨은 명곡들이 많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어쩌면 조금은 낯선 곡들을 포스팅하는 제 블로그의 존재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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