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가 제목에 포함된 팝 음악 (80년대)

디지털 문화의 발달로 침체되어 있지만 라디오는 현대인에게 아날로그의 감성을 주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저의 네이버 이웃님이신 라피르님의 라디오 BGM 포스트를 다시 보면 떠오른 주제입니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두 주에 걸쳐 멤버들이 DJ를 보는 코너를 방송했습니다.

사실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 라디오 DJ였기에 일일 DJ를 하는 멤버들이 그렇게 부럽기만 했어요.

현재는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음에도 라디오 청취를 많이 하지 않는 듯 하네요.

원하는 음악은 인터넷, 특히 youtube를 통해 쉽게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겠죠?

하지만 80년대 팝음악 또는 그 이전의 팝음악을 사랑하시던 분이라면 라디오는 분명 필수였을 것 같네요.

특히 80년대까지만 해도 팝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라디오가 더욱 좋았죠.

물론 팝음악을 국한하지 않더라도 당시에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면서 며칠을 두근두근 기다렸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는 '영팝스'나 '2시의 데이트'에 몇 번 제 이름과 신청곡 그리고 사연이 소개되었어요.

소정의 상품도 덤으로 받았구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학교에 가면 팝음악 좋아하는 친구들이 귀신같이 제 이름을 들었다고 하면서

신청곡과 사연에 대해서 그리고 그 프로그램과 DJ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죠.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 수 없네요.

갓 팝음악에 입문한 친구들을 위해 녹음도 참 많이 해주곤 했는데...DJ가 되지 못해 못내 아쉽네요^^

그래서 80년대 팝 음악 중에 제목에 'radio'가 포함된 곡들을 올려보고 싶어졌어요.

유명한 곡들은 좀 있지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그리 많지는 않네요. 그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Autograph - Turn Up The Radio

Queen - Radio Ga Ga

Tiffany - Radio Romance

L.L. Cool J - I Can't Live Without My Radio

Rush - The Spirit Of Radio

Rita Coolidge - Heartbreak Radio

Gary Numan - Radio Heart

Roxy Music - (Oh Yeah) On The Radio

A La Carte - Radio

Nik Kershaw- Radio Musicola

Leo Sayer - World Radio

Roger Waters - Radio Waves

그리고 비록 1979년에 발표되었지만 radio란 단어가 들어간 최고의 곡이 있지요...

Buggles - Video Killed The Radio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