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Pop

RIP to Prince & 80's Songs with "Rain" in Title

팝스포유 2016. 4. 22.

 

 

 

 

 

 

 

 

 

 

 

 

 

 

 

 

 

 

 

 

 

 

Prince & The Revolution - Purple Rain

 

아 Prince가 세상을 떠났네요. 정말 생각도 못했기에 비통함이 극에 달하네요 ㅠㅠ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던 천재 뮤지션 Prince.

David Bowie의 급작스런 사망에도 이렇게 가슴 한 켠이 쓰라리진 않았는데

역시 80년 팝을 사랑하는 저에게 그의 존재가 너무도 거대했기 때문인 듯.

 

이제 Tears For Fears, Madonna 그리고 George Michael이 저에겐 최후의 보루네요.

(이들마저 떠난다면...아 이들 모두 건강히 오래 남아있기를 진정으로 기도합니다)

 

한 때는 이상한 기호로 자신의 이름을 바꾸어 모든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던 Prince.

그의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모습을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속상하네요.

생전 Prince를 라이브로 만났던 분들이 오늘 너무도 부럽기만 합니다.

 

 

사실은 예전부터 80년 팝음악 중에 'rain'이 들어간 곡들을 정리하려 했습니다.

여러 곡이 있는데 그 중에 단연 1위로 삼았던 곡이 바로 'Purple Rain'이었죠.

 

그럼 제 개인적으로 좋았하는 10곡을 역순으로 발표하겠습니다.

(1위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Prince - Purple Rain 입니다)

 

 

(10위) Milli Vanilli - Blame It On The Rain

 

1989년 Milli Vanilli의 돌풍은 실로 엄청났어요.

데뷔와 동시에 'Girl You Know It's True', 'Blame On The Rain' 그리고

'Girl, I'm Gonna Miss You' 등 무려 세 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고

'Baby Don't Forget My Number'과 'All Or Nothing'이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최정상의 인기로 그래미 신인왕까지 거머쥐었죠.

 

그러나 아시겠지만 그들은 춤만 추는 껍데기 가수 즉, 립싱크 가수라는 게

드러났고 신인상 박탈과 그래미어워드에서는 무조건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규정이 새로 생겨나게 되었죠. 시대가 변해도 가수는 노래가 기본이 되어야 하겠죠?

 

 

(9위) Oran "Juice" Jones - The Rain 

 

1986년 흥미로운 곡이 발표됩니다.

사실 그 흥미는 Oran "Juice" Jones라는 조금은 특이한 이름에서 비롯되었지만

그의 최대 히트곡 'The Rain'은 사실 만만치 않은 곡이죠.

R&B 곡이긴 하지만 왠지 크로스오버적인 느낌이 나는 곡이기도 하고

곡의 제목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 들으면 그 분위기가 엄청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최근에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의 부활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예전에 젝스키스가 이 원곡을 'Walking In The Rain'이란 이름으로 발표하기도 했지요.

 

젝스키스 - Walking In The Rain

 

 

(8위) The Weather Girls - It's Raining Men

 

해외 팝 음악에 무관심한 이들도 이 곡은 알 정도로 국내에서 아주 유명한 곡이죠.

특히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이 라이브에서 자신의 솜씨를 뽐낼 때 자주 부르곤 했죠.

사실 Weather Girls는 저 한 곡이 싱글차트 46위에 오른 곡이 전부인 원힛원더입니다.

외모적으로도 매력을 끌 요소는 안 보였지만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저 유명한 Spice Girls의 Geri Halliwell는 이 곡을 리메이크하여 영국차트 1위에 오릅니다.

또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OST에 삽입되어 우리에게도 익숙하지요.

 

Geri Halliwell - It's Raining Men

 

 

(7위) Jermaine Jackson (with Pia Zadora) - When The Rain Begins To Fall

 

Jermaine Jackson은 동생인 Michael Jackson이나 Janet Jackson처럼

엄청난 히트곡을 양산해내지는 않았지만 Jackson 5에 적을 두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기타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프로듀서 능력까지 겸비했던 어쩌면

잭슨가 형제 중에 가장 아티스트에 가까운 인물이 아니었나 생각하네요.

 

배우이자 가수인 Pia Zadora와 함께 한 이 곡 역시 국내에서 아주 유명하죠.

그 이유는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이란 번안곡이 빅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서울패밀리 - 이제는

 

 

(6) Bruce Hornsby & The Range - Mandolin Rain

 

1986년 당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Bruce Hornsby라는 가수가 발표한

앨범 [The Way It Is]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 앨범입니다.

팝계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던 피아노 선율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면서 'The Way It Is'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대히트를 기록하게 되죠.

이런 곡은 의레 그랬듯이 나의 영원한 팝 선생님이셨던 황인용 님께서

영팝스에서 대놓고 밀어주었던 기억도 나네요^^

 

후속으로 발표한 'Mandolin Rain'은 'The Way It Is' 못지 않은 훌륭한 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4위에 오르는 빅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힙합과 댄스 그리고 기계음이 판치는 지금 들으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곡들입니다.

 

 

(5) Eurythmics - Here Comes The Rain Again

 

'Would I Lie To You?'와 함께 Eurythmics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물론 대표곡 'Sweet Dreams'도 좋아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정이 가는 곡이네요.

Eurythmics는 단연코 Annie Lennox의 중성적 매력이 절대적이었는데

'Here Comes The Rain Again'은 그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라 평가하고 싶네요.

짝사랑의 아픔을 비에 비유하는 건 흔하지만 Eurythmics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리듬감 있는 진행은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아주 멋진 곡입니다^^

 

 

(4) Dragon - Rain 

 

이 곡은 이전에 포스팅했습니다(http://tears4fears.tistory.com/entry/Dragon-Rain)

 

 

(3) Belinda Carlisle - Summer Rain

 

여름이면 제가 죽어라 듣고 다니는 곡.

그 만큼 사랑하는 곡이고 2위에 올릴까 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한 곡입니다.

Belinda Carlisle를 사랑하는 팬이라서기도 하지만 그녀의 감성돋는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답니다.

(누구나 한 번 꿈꾸는 여름의 뜨거운 사랑이랄까요? ㅎㅎㅎ)

 

싱글로는 1990년 1월에 싱글로 발매되었지만 이 곡이 수록된 앨범 [Runaway Horses]는

1989년에 발매되었는데 수록곡 'Leave A Light On' 또한 너무도 사랑하는 곡입니다.

 

 

(2) Supertramp - It's Raining Again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 Supertramp의 히트곡.

이 곡을 'The Logical Song'보다 더 애착을 갖는 이유는 어린 나이에

Supertramp의 곡 중에 처음으로 접한 곡이 이 곡이었던 때문인 것 같네요.

어린 나이에도 Roger Hudgson의 목소리는 좋았나봐요.

영어 가사도 모른 채 아주 많이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거든요^^

 

 

이 밖에도 The Alarm의 'Rain In The Summertime'도 무척 좋은 곡입니다.

그리고 Andy Taylor의 'When The Rain Comes Down'도 생각나네요.

 

 

너무 비에 관한 노래만 올렸으니 이런 곡도 한 곡 올려야 하겠죠? ㅎㅎㅎ

 

Katrina & The Waves - Walking On Sunshine

 

 

 

개인적으로 제 블로그 이웃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어떤 멘트도 없어 잠수를 타서요 ㅠㅠ

 

자세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실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신 선배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작년부터 생업을 등지고 도와드렸습니다.

야당의 험지에 출마하여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를 하셔서

저 또한 제 일처럼 기뻤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아직 마무리할 일이 조금 있고

여러 여건 상 예전처럼 활발한 포스팅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살짝 살짝 짬을 내서 눈팅은 계속 하고 있었답니다^^)

 

5월의 Olivia Newton-John의 내한공연부터 다시 팝의 세계로 복귀하려구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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