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80년대 팝 음악 중에 그 시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곡으로 이 곡을 꼽고 싶다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80년대 팝 음악 뿐만 아니라 뉴-웨이브 역사에서 전설이 되어가는 밴드.
Tears For Fears와 Madonna라는 제 마음 속 부동의 두 아티스트를 제외하고는 딱히 순위를 매기고 있지는 않지만
어쩌면 3위에 두고픈 밴드입니다. 그 만큼 OMD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1985년 발표한 [Crush] 앨범을 통해 OMD를 제대로(?) 만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앨범에는 <So In Love>과 <Secret>이라는 저에게는 너무도 멋지게 다가온 곡들이 히트했죠.
그리고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Bloc Bloc Bloc>이라는 곡도 너무 좋아요.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OMD의 인기를 크게 높여준 곡은 1986년 싱글 <If You Leave>입니다.
통탄스럽게도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영화 [Pretty In Pink] 사운드 트랙에 쓰인 곡으로
OMD의 최초이자 마지막 빌보드 싱글차트 10위 안에 오른 곡이죠(최고 순위 4위).
다행스럽게도 OST 앨범은 국내에 발매가 되어 제가 참 많이도 들었는데 좋은 곡들이 참 많아요.
OMD를 위시하여 New Order, Susan Vega, Echo & the Bunnymen, INXS, The Smiths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면 국내에서는 Susan Vega의 <Left Of Center>가 후에 사랑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때가 OMD의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저도 이들의 후속 앨범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드디어 1986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 [The Pacific Age]가 발매됩니다.
여기에는 포스팅한 곡 <(Forever) Live And Die>가 큰 사랑을 받습니다.
저에게 이 곡은 듣는 순간 80년대 향수에 젖어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곡으로 OMD의 가장 사랑하는 곡입니다.
그 밖에 <Shame>이나 <Watch Us Fall> 등 매력적인 곡들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이후 <Dreaming>이나 <Sailing On The Seven Seas> 등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계속 발표하며
저의 지속적 관심의 밴드가 됩니다.
사실 OMD는 내부적으로 적잖은 파열음이 있었고 멤버간 분쟁도 벌어졌어요.
결국 90년대 중반 해체 된 후 꽤 긴 시간 동안 휴지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2006년 재결성 이후에 오늘에 이르며 팝의 전설로서 이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OMD를 사랑하는 이유는 '따스함'입니다.
듣는 이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OMD는 신스-팝에서 달콤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특이한 밴드입니다.
첫 대면부터 너무도 좋게 느껴서 그 후광효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노래를 쭉 듣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빨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오늘도 출근하며 이들의 음악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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