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의 롤모델이었던 DJ Casey Kasem ... 그의 멋진 진행이 지금도 너무 그립다
Casey Kasem의 저 오프닝 너무 반갑지 않나요?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원하는 팝의 정보를 얻기가 대단히 쉽죠.
거기에다 youtube로 인해 원하는 곡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들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80년 대까지만 해도 팝의 정보를 얻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었어요.
일단 국내 라디어 팝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게 가장 컸죠.
특히 제가 좋아하던 황인용, 전영혁 그리고 박원웅 ... 이들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은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들었어요. 정말 많은 정보를 얻고 많은 곡들을 들을 수 있었죠.
그리고 '월갑팝송' 같은 월간 음악지도 큰 도움이 되었죠.
방송에서 놓치거나 소개되지 않은 곡들도 소개되어 나중에 AFKN을 통해 듣게 찾아 듣곤 했죠.
그 중의 백미는 역시 'American Top 40'이고 그 중심에 DJ Casey Kasem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유려한 진행 솜씨는 당시 DJ를 꿈꾸던 저에게 진정한 롤모델이었네요^^
그리고 AFKN TV에서는 'American Top 10'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었죠.
당시 한국에는 거의 존재치 않았던 뮤직 비디오가 짧게 나마 소개되어 얼마나 즐거웠던지요...
거기에 'Solid Gold'나 'Soul Train'이라는 프로그램들도 있었죠?
위 사진에 올린 책은 얼마 전에 제가 구매한 책입니다.
제목은 'American Top 40 with Casey Kasem : The 1980s'인데 정말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정확히 502 페이지 곳곳에 여러가지 재밌는 에피소드가 가득 적혀 있어요.
(아쉬운 점은 각 주의 빌보드차트를 실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이건 없네요)
혹시 관심이 있는 분은 꼭 구매하셔서 읽기를 권합니다.
여기서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니 아쉬워서 Casey Kasem의 80년대 전반기 영상 세 편을 올려봅니다.
1983년 4월 10일
1983년 5월 15일
1984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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