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Pop

Newton

팝스포유 2016. 5. 30.


Olivia Newton-John & John Travolta - You're The One That I Want



Olivia Newton-John을 포스팅를 하면서 Newton이라는 이름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Newton 하면 역시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Issac Newton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요?


그럼 팝계에서 Newton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Newton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이 적네요.

그래서 국내에 '아주 잘 알려진' Newton들에 관한 포스트를 시작합니다.



Newton Family - Smile Again


헝가리의 혼성밴드 Newton Family (헝가리명 : Neoton Familia).

헝가리 출신의 아티스트가 국내에서 인기를 끈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닌데

'Smile Again'은 국내 정서에 잘 맞아서인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감성적 가사,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 그리고 매력적 보컬 등 부족함이 없는 곡.



Newton Family - Love Is Magic


이렇게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끈 Newton Family는

MBC가 개최했던 '서울국제가요제'에 참가하게 됩니다(1986년).

이때 참가곡이 'Love Is Magic'인데 국내에서 또다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 곡은 이 가요제에서 우수가창상을 수상했습니다.

(참고로 대상은 Neri D.의 'Take Me'인데 기억하는 분이 계실런지요?)


아마 'Smile Again'과 'Love Is Magic'의 국내 인기는 막상막하일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Love Is Magic'을 더욱 좋아합니다.



Leslie Mandoki & Eva Sun - Korea


Newton Family의 Eva Sun(헝가리명 : Csepregi Eva)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개최 기념으로 열린 서울국제가요제에 Dschinghis Khan의 멤버인 Leslie Mandoki와

함께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게 되죠.


Dschinghis Khan은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독일의 팝 밴드입니다.

그런데 둘이 어찌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을까요? 활동하는 나라가 다른데...

Eva Sun과 마찬가지로 Leslie Mandoki 역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입니다.

이러한 이유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뜨겁게 만든 이유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니 이들은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이들이 만든 곡이 'Korea'입니다.



소녀대 - Korea


아시겠지만 80년대 일본의 음악은 직수입은 되지 않았지만 인기가 많았습니다.

즉 야매로 들었던 곡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소녀대'의 인기는 상당했지요.

소녀대가 Leslie Mandoki와 Eva Sun의 'Korea'를 리메이크 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원곡보다 소녀대 버전이 더 인기를 얻게 되었죠.

소녀대는 현재 여자 아이돌의 원형이라고 보면 딱 맞는 것 같네요.



Dschinghis Khan - Dschinghis Khan


이왕 언급한 김에 독일 팝 밴드 Dschinghis Khan의 곡 한 번 보고 가세요.

Village People과 합동공연을 하면 아주 흥미로울 것 같네요^^



Juice Newton - Angle Of The Morning


1980년대 초반 큰 인기를 얻었던 팝 컨트리 가수 Juice Newton의 곡으로

1981년 빌보드 싱글차트 4위까지 오른 세계적 히트곡입니다.

(그녀 최초의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진입곡)



Evie Sands - Angle of The Morning


그런데 이 곡의 오리지널은 따로 있습니다(모르셨던 분들도 계실 듯).

Evie Sands가 싱글로 1967년 발표했고 나름 인기를 얻었는데 레코드사가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앨범 출시가 중단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릅니다.



Merrilee Rush - Angel Of The Morning


이듬해인  1968년 Merrilee Rush 버전이 발표됩니다.

Evie Sands 버전과는 달리 빌보드 싱글차트 7위까지 오르는 빅히트를 기록하며

백만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기록하게 되는데...Evie Sands는 기분이 어땠을까요?



영화 Deadpool


이렇게 잊혀지고 있었던 Juice Newton의 곡은 마블 코믹스의 영화인

'Deadpool'의 오프닝 곡으로 삽입되면서 다시금 빛을 보게 되었어요.


제가 올해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웃겼던 영화가 바로 'Deadpool'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B급 영화의 느낌도 물씬 풍기고 무엇보다 대사가 장난 아니었지요.

(뭐 한글 자막은 아예 대놓고 약빨고 번역한 느낌이기도 하죠^^)


그 밖에 'Deadpool'에 흘러나오는 팝 음악 중에는 WHAM!의 'Careless Whisper'와

Chicago의 'You're The Inspiration'도 참 반가운 곡이었네요.



Juice Newton - Queen Of Hearts


싱글 'Angel Of The Morning'의 여세를 몰아 앨범 [Juice]의 두번째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른 사실상 Juice Newton의 최대 히트곡입니다.


또한 다음 싱글인 'The Sweetest Thing (I've Ever Known)'마저 

싱글차트 7위와 컨트리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일명 '3연타 대박'을 기록하며

길었던 무명시절을 청산하고 늦깎이 스타가 탄생됩니다^^



Juice Newton - Love's Been A Little Bit Hard On Me


플래티넘을 기록한 [Juice]를 뒤로하고 1982년 발표한 앨범 [Quiet Lies]에

수록된 'Love's Been A Little Bit Hard On Me'는 Juice Newton의 히트곡 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곡입니다. 사실 이 포스트를 계획하게 만든 곡이지요^^


성적은 빌보드 싱글차트 7위에 올랐지만 컨트리 차트에서는 30위에 그칩니다.

아마 팝과 컨트리를 넘나들고 팝적인 요소가 강해 컨트리 팬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곡 이후로 Juice Newton의 인기는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팝과 컨트리는 물론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로스오버적 음반을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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