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원한 팝의 여신 Madonna ... 댄스곡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발라드곡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오늘 2014년 12월 30일. 올해도 오늘을 포함해도 딱 이틀 남았네요.
또 이렇게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이 때 올해의 마지막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제 블로그는 아시다시피 조용한 곳이예요^^
대충 보니까 하루에 많아야 100 명 정도, 적을 때는 몇 십명이 찾는 곳이죠.
뭐 딱히 전문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흥미로운 것도 없는 곳이라서
정기적으로 찾는 분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과 몇몇 친한 이웃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꾸벅~
1958년, 현재 팝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 Madonna가 태어납니다.
80년대 앨범 [Like A Virgin] 이후 이렇게 장수하는 팝의 여신이 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정말 많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 만큼 대단한 가수가 Madonna입니다.
끊이 없는 변신과 노력이 그녀의 오늘을 있게 한 것이겠죠.
세월이 흘러 외모도 노래도 많이 변했지만 Madonna에 대한 애정은 변치를 않네요.
이제 바라는 건 오직 건강하게 오래 오래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것 밖에 없네요.
하나 더 바라는 것이라면 당연히 내한공연^^
Madonna, 특히 80년대 Madonna 하면 떠오르는 건 '섹시함'이겠죠?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Madonna는 단지 섹시 컨셉트의 댄스 가수로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발라드 곡도 많이 불렀고 또한 그 발라드 곡들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훌륭합니다.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 포스트에 Madonna의 80년대 발라드 곡을 뽑아봤습니다.
Borderline
1983년 발표한 Madonna의 데뷔 앨범 [Madonna]에 수록된 곡입니다.
Madonna 최초의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히트곡으로 음악 평론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곡입니다.
Love Don't Live Here Any More
1984년 겨울 전세계를 Madonna 열풍으로 몰아넣은 앨범 [Like A Virgin]에 수록된 곡입니다.
차트에서 대성공을 거둔 수록곡 대부분이 댄스곡이었지만 이 곡은 유독 돋보이는 발라드입니다.
싱글 커트되지 않아 차트에는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원곡 : Rose Royce
<Love Don't Live Here Anymore>는 사실 Rose Royce의 곡이 원곡입니다. 들어보세요...
Crazy For You
1985년 개봉한 영화 'Vision Quest'의 OST에 수록된 곡입니다.
Madonna가 클럽에서 노래하는 모습으로 영화에도 등장해서 더욱 유명해졌죠.
영화도 인기를 끌었지만 <Crazy For You>도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OST에는 Madonna의 곡이 한 곡 더 있는데 바로 <Gambler>입니다.
Live To Tell
1986년 발표된 앨범 [True Blue]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은 당시 Madonna의 남편인 Sean Penn이 주연한 영화 'At Close Range'에 사용되었습니다.
당연히 Madonna가 결정한 것이죠. 이 곡 역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큰 성곡을 거두었죠.
영화 'At Close Range'는 국내에는 개봉되지 않았고 후에 '폐쇄구역'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비디오로 출시되었는데 정말 대단히 훌륭한 영화입니다. 꼭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Sean Penn의 베드씬이 등장하는데 아직은 신혼이어서 였을까요?
Madonna가 그렇게 극성으로 촬영장을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고 하네요^^
이후에도 Madonna는 Sean Penn과 함께 영화 'Shanghai Surprise'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La Isla Bonita
이 곡 역시 앨범 [True Blue]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4위에 오른 히트곡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딱 들어도 국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만한 곡으로 반응은 국내에서 먼저 있었습니다.
앨범 [True Blue]의 다른 수록곡들이 싱글 커트되어 차트를 점령할 때 이 곡은 이미 국내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아시겠지만 당연히 DJ 황인용 씨의 덕택이었죠^^
이 곡의 뮤직 비디오를 보면 생각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예전 SBS가 개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로 기억하는데 당시 일주일에 한 번 하던 모 프로그램에서
해외의 인기 뮤직 비디오를 국내 연예인을 등장시켜서 새롭게 코믹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코너가 있었는데 원래 뮤직 비디오 초반에 등장하는 머리를 길고 기타를 치던
한 남자의 역으로 가수 서수남 씨가 등장했는데 어쩜 그리 잘 어울리던지 기억에 생생하네요 ㅎㅎㅎ
(참고로 'La Isla Bonita'는 우리말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입니다)
Dear Jessie
Madonna의 80년대 마지막 앨범으로 1989년 발매된 앨범 [Like A Prayer]에 수록된 곡입니다.
미국에는 싱글 커트되지 않았고 영국에서 싱글 커트되어 5위까지 올랐습니다.
저와 같은 Madonna의 광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특히나 뮤직 비디오가 아름답습니다.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순수함으로 이끄는 꼭 추천하고픈 곡입니다.
Oh Father
역시 앨범 [Like A Prayer]에 수록된 곡으로 1989년 10월에 싱글커트되어 차트 20위까지 오른 곡입니다.
Madonna의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어머니, 그리고 가정부와 재혼한 아버지의 엄한 태도 등이
이 곡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곡하면 <Papa Don't Preach>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네요.
This Used To Be My Playground
Madonna의 아름다운 발라드 곡은 이후에도 계속되었죠.
80년대 곡만으로 끊으려하니 아쉬워서 90년대 초반의 아름다운 발라드 두 곡을 더 소개합니다.
<This Used To Be My Playground>는 Madonna가 직접 출영한 영화 'A League of Their Own'의
테마곡으로 사용되어 1992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대히트곡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는데 저는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Take A Bow
1994년 발표한 Madonna의 여섯번째 앨범 [Bedtime Stories]에 수록된 곡입니다.
아쉽게 싱글차트 3위에 머문 <Secret>에 이어 이 앨범에서 두번째 싱글 커트되어 무려 7주간이나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며 Madonna의 가장 오래 싱글 차트 1위에 머무른 곡이 됩니다.
(종래 기록은 <Like A Virgin>이 싱글 차트에서 6주간 1위를 기록했었죠)
또한 그녀의 11번째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곡으로 90년대에도 Madonna의 인기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곡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정말 질리도록 들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이렇게 올해 제 블로그의 마지막 포스트를 마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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