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의 합작 남성 5인조 뉴 웨이브 밴드 ... 소울 풍의 음악이 기저에 깔려 있다
2014년이 밝았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올해 복 많이 받이 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첫 포스트는 뭐가 좋을까 조금 고민을 하다 '즐거운 음악'이 좋을 것 같아
1980년대 초반 영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JoBoxers를 골라봤습니다.
JoBoxers는 1982년 네 명의 영국 청년과 한 명의 미국 청년을 구성원으로 하여 결성됩니다.
그 한 명의 미국 청년이 Dig Wayne으로 실질적으로 팀의 프런트 맨 역할을 합니다.
밴드 결성 이듬 해인 1983년 이들은 데뷔 싱글 <Boxerbeat>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영국 싱글 차트 3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업비트 음악으로 JoBoxers의 라이브 무대에서 청중을 사로잡는 레퍼토리입니다.
JoBoxers 멤버들의 모습은 슬럼가에 보면 거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를 흔히 'street urchin'이라 부르죠)을 연상시키는데
이러한 점에서 Dexys Midnight Runners와 비교되곤 했어요.
음악적으로 소울의 영향을 받은 팝을 구사했기에 더욱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구요.
같은 해 이들은 이들의 최고 히트곡인 <Just Got Lucky>를 발표합니다.
데뷔 싱글인 <Boxerbeat>에 비해 낮은 순위인 영국 싱글 차트 7위에 올랐지만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도 올라(31위) 처음으로 영국을 벗어나 국제적 히트곡이 됩니다.
이후 이들의 세 번째 싱글인 <Johnny Friendly>을 발표하고 이들 싱글을 포함한
데뷔 앨범 [Like Gangsters]를 발표합니다.
데뷔 앨범 발표 이후 싱글을 발표했지만 앞선 싱글들처럼 히트곡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1985년 두 번째 앨범 [Skin and Bone]을 발표하지만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맙니다.
이들은 이후 3집 앨범 제작에 착수했지만, 앨범 제작은 실패하고 밴드는 해산하게 됩니다.
데뷔 앨범의 여세를 몰아 1984년 정도에 앨범을 발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너무 자주 앨범을 내는 것도 문제지만 이러한 팝 밴드의 공백은 대중의 무관심으로 연결되기도 하니까요.
사실 [Skin and Bone]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을 많이 해봤지만 별로 알려진 게 없네요.
1집에 비해 정말 형편 없었는지 알고 싶었는데 당췌 올라온 내용이 없으니...
아마 이 앨범을 소장하신 분은 정말 희귀본을 소장하신 분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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