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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eaux - Inhale [Album, 2013]

팝스포유 2013. 12. 26.




여성 듀오 Marsheaux의 4집 앨범 ... 80년대 신스-팝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곡들로 채워졌다



[Track Listing]

1. Self Control (4:01)

2. Secret Place (3:52)

3. Inhale (3:43)

4. To the End (4:47)

5. Come on Now (3:58)

6. Alone (4:21)

7. Never Stop (4:21)

8. August Day (5:00)

9. Over & Over (4:05)

10. End is a New Start (3:57)

11. Can You Stop Me (Extendead) (7:34)



어제 교회 예배를 마치고 영화 <용의자>를 봤습니다. 액션도 좋고 볼 만 했어요.

갑자기 영화 얘기라 뜬금 없지는 않지만 그 영화가 2013년 제가 본 마지막 영화가 될 듯 싶네요.

올해도 영화 무지 많이 봤는데 <용의자>로 마감을 쳤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오늘의 포스트을 끝으로 2013년 티스토리의 제 블로그 포스트도 마감하려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진부한 말을 저도 하겠습니다^^


며칠 전 [소희, JPY 떠난다]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통해 살짝 떡밥을 던져놓았는데

소희에 관한 댓글은 있었지만 거기에 올린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네요.

제가 답글로 Marsheaux에 대해 포스팅하겠다고 약속도 했고 소개도 하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그리스하면 떠오르는 팝 아티스트는 단연 Vangelis 아닐까요?

한 명을 더 꼽자면 Nana Mouskouri를 들 수 있겠네요.


오늘 소개하는 Marshaeaux는 그리스 출신의 여성 듀오로서 일렉트로닉/신스-팝을 구사합니다.

80년대 대표적 일렉트로닉 밴드였던 Human League 등의 음악을 표방하며 2003년 그리스에서 결성됐습니다.

비록 일렉트로닉 음악을 구사하지만 그리스가 갖는 감성이 살아있다고 해야 할까요?


Marsheaux는 너무도 유명한 곡 <Popcorn>의 커버 버전을 첫 싱글로 발표합니다.

이 곡은 그리스 내에서 크게 히트하며 이들은 단숨에 그리스에서 유명한 여성 듀오로 떠오릅니다.

(이 곡은 이들의 데뷔 앨범인 [E-Bay Queen]에 수록됩니다)




Marsheaux - Popcorn



사실 여성 두 명이 일레트로닉/신스-팝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죠.

이러한 어려움을 커버할 만큼 Marsheaux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위에 올린 <Popcorn>을 들어보면 Marsheaux의 뛰어난 곡의 재해석 능력을 알게 될 겁니다.


이들은 이후에도 여러 번 커버 버전을 발표합니다.

New Order의 <Regret>, 이들이 롤 모델로 삼은 Human League의 초창기 곡 <Empire State Human> 등의

커버 버전을 내놓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반가운 커버 버전은 <Eyes Without A Face>가 아닐까요?

아시다시피 Billy Idol의 80년대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죠.





Marsheaux - Eyes Without A Face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4년 데뷔 앨범 [E-Bay Queen]을 발표합니다.

일렉트로닉 팝의 주 악기인 신디사이저에 감성을 불어넣는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이후 2006년 가장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앨범 [Peekaboo]를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New Order의 <Regret> 커버 버전도 수록되어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When In Rome의 <Promise>의 커버 버전이 저를 즐겁게 해줍니다.


2009년에는 세번째 앨범 [Lumineux Noir]를 발표했지만 처음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후 올해 4번째 앨범 [Inhale]을 발표했습니다.

2집 앨범인 [Peekaboo]와 더불어 가장 좋은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떤가요?

사실 Marsheaux가 커버 버전을 자주 발표해서 이 앨범에 수록된 <Self Control>이나

<Over & Over>도 커버 버전이 아닐까 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봤는데 아니었죠^^


이전에 포스팅한 CHVRCHES와 더불어 80년대 팝에 목말랐던 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네요.

앞으로 이들의 행보 역시 주목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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