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Pop

Goodbye !!! Tears For Fears - Advice For The Young At Heart (Live)

팝스포유 2012. 8. 19.




Tears For Fears의 공연이 끝나고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들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ㅜㅜ

참 많이도 그들을 사랑하고 그리워 했나 보네요. 저의 영원한 우성이니 뭐...


초등학교 시절 처음 들었던  Tears For Fears의 음악은 어쩜 저의 팝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의 음악에 관한 거의 모든 부분을 지배했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너무도 사랑하는 Tears For Fears는 떠났고 현실로 돌아와야겠죠?

내년에 만일 SuperSonic 콘서트에 Tears For Fears가 초대되지 않고

동남아나 일본 공연이 잡힌다면 무조건 거기로 건너가기로 맘 먹었어요^^


음악 얘기로 넘어갈게요.

오늘 올린 동영상은 Tears For Fears의 많은 명곡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1992년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펼쳐졌던 Live 공연의 모습인데요

벌써 20년 전의 모습이라니 세월이 참으로 빨리 흘러갔네요.

Curt Smith는 얼마 후 Tears For Fears를 떠나게 되죠.


당시 모습을 보니 너무도 멋지네요. 단촐해진 지금의 구성과는 차이가 엄청나구요.

무엇보다 Tears For Fears라는 이름만으로도 관객석을 꽉 채우고도 남았는데

지금은 티켓 파워가 꽤 떨어졌죠. 물론 여전히 동남아, 영국, 미국 등에서는 사랑받고 있지만요.


Roland Orzabal과 Curt Smith 외에도 Tears For Fears에서 함께 했던 이들도 생각나네요.

Ian Stanley(키보드)와 Manny Elias(드럼, 퍼커션)이 그들인데...이들도 기억해줬으면 하네요.

특히 Ian Stanley는 Tears For Fears에서 활동하면서도 틈틈히 다른 밴드의 세션맨으로 프로듀서로

활동을 하였고 Roland Orzabal과 Curt Smith는 이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우정도 과시했었죠.


중년이 넘어 저에게 찾아왔던 Tears For Fears를 보내는 맘이 울적하네요.

이제 그들이 건강하게 계속 음악 활동하고 이렇게 골수팬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는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그래도 '마음은 청춘(Young At Heart)'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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