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Pop

The Knack - Frustrated

팝스포유 2013. 10. 7.




<My Sharona>처럼 여자 친구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 ... 그래서 두 곡은 참 닮았다




1979년 8월 팝 음악계를 발칵 뒤엎은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바로 The Knack의 최대 히트곡인 <My Sharona>인데 무려 6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그 해 연말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대단한 성과를 기록하게 됩니다.


70년대 말이라면 이미 디스코의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하던 시절이며

펑크 록과 뉴 웨이브 뮤직이 80년대 초반의 주류 음악으로 자리를 잡아가려던 시기로

The Knack이라는 밴드가 무척이나 신선하고 유니크한 사운드를 들고 나와 대성공을 거두었죠.


정통적 록 사운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뉴 웨이브나 펑크 록도 아닌 이들의 음악을 '파워 팝'이라 하는데

멜로디가 강력한데다 보컬이 시원시원해서 대중들이 한 번들으면 쉽게 잊지를 못하는

좋게 말하면 '마성이 넘치는 팝 록'을 말하죠. 쉽게 말하면 '대중성이 강한 록 음악'이라 할까요?


The Knack의 리더로 25살의 Doug Fieger는 당시 17살의 소녀 Sharona Alperin을 만나게 됩니다.

Doug Fieger는 이 소녀를 보는 순간을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라고 회고해을 정도로

단번에 훅 가버렸고 이에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 바로 <My Sharona>입니다.


이러한 <My Sharona>의 믿기지 않은 성공은 독이 되었는지 이후에 몇 곡의 마이너 히트를 제외하면

The Knack은 연이은 앨범의 실패로 사실상 해체 상태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2010년 2월 14일, Doug Fieger는 57세의 나이로 짧았던 옛 영광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든 이들이 <My Sharona>라는 곡에 열광했지만 소녀 Sharona Alperin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또 다른 곡 <Frustrated>는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네요.

팝 전문가들도 대단히 훌륭한 곡으로 평하는 곡인데 아쉬움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 보너스 **


너무도 유명한 <My Sharona>는 1998년 한솔 PCS CF에 삽입되어 

국내에서 다시금 큰 사랑을 받습니다. 그 추억의 영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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